[부모]6년 전 중랑구에 이사와서 이듬해에 동하가 태어났습니다. 누나따라 젖먹이시절부터 도서관에 드나들어서 수유실부터 도서관 곳곳에 소소한 기억들이 가득하네요.
책을 통해 깊고 넓은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서 적지 않은 책을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기도 하지만,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까닭에 중랑구 곳곳의 도서관을 여행하듯 찾아다녔어요.
어린이들은 이제 본인이 원하는 책은 어디에 있는지 척척 찾아내기도 하고, 스스로 고른 책들을 보면서 의외의 취향과 관심사도 확인하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책만 주구장창 보는 어린이가 북큐레이션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책에 입문하기도 했고, 책소풍 프로그램으로 잔디밭을 뒹굴며 책을 보던 추억도 있습니다.
이제 겨우 더듬더듬 한글을 읽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누나가 천권읽기를 달성하고 무대위에서 큰 축하를 받는것이 부러웠는지 1년간 부지런히 분발해서 어미를 독촉했습니다. 천권읽기를 통해 동기를 부여해주시고, 마무리하는 자리까지 만들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소감을 마누리하겠습니다.
- 권동하 엄마,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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