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중랑구에서 시행하는 천권읽기를 시작할땐 천권을 읽는게 목표가 아니라 책이랑 아이와 친해지고 거부감이 없이 편하게 받아들이게 하는게 목표였습니다. 하루에 한권 읽는것도 부모인 저에겐 엄청 큰 숙제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가 글을 알면 혼자 읽을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하지만 이제 고작 6살인 아이에겐 바랄수가 없었습니다.
해가바뀌고 그동안 아이도 저와 읽었던 책을 혼자 펼치며 그림을 넘겨가며 혼자 중얼거리며 줄거리를 이야기 하고 또 한글도 하나하나 깨우치고 그러면서 이젠 혼자 책 한 권을 뚝딱 읽어버리며 책을 친구처럼 가까이 합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지속적으로 하기 힘든데 동기부여도 되고 부모와 자식간의 라포형성도 더욱 잘 되게 해주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거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천권 읽기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저희가족의 독서 기록장엔 수만은 천권읽기가 기록되길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