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는 우리나라 옛날이야기에 참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선녀와 나무꾼’에서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 ‘구운몽’에서 주인공 성진의 부인이 되는 여덟 명의 선녀도 있고요. 보통 우리나라 이야기에서 선녀는 옥황상제의 곁을 지키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곤 하죠.
이렇듯 선녀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지만, 그러고 보면 선녀의 이름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아마도 선녀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그렇다면 오늘은 선녀가 주인공인 선녀의 모험담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도에서 전해오는 ‘원천강본풀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오늘이》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녀 오늘이가 선녀님이 되기까지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