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알려 주는 조선시대 이야기
단옷날, 여인들이 시냇가에 모여 냇물에 몸을 씻고 머리를 감아요. 신윤복의 ‘단오풍정’으로 알려진 그림이 어딘가 모르게 낯설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여인들의 모습이 모두 고양이로 표현되었기 때문이지요. 한복을 입은 고양이들이 몸을 씻고 그네뛰기를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홍도와 김득신의 그림 속 등장인물도 모두 고양이로 표현했어요.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고양이 풍속화 패러디를 통해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그림이 패러디되었는지 그림책을 한 장씩 넘기며 살펴보세요.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 알기
편견과 고정관념 없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유아기가 전통 예술 교육의 적기라고 합니다. 유아기에 자연스럽게 전통 예술을 접하면, 성장해서도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갈 유아가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기에는 전통 예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에 초점을 두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풍속화 그림책 조선시대 냥>은 유아가 전통 그림에 친숙해지도록 이끄는 방법으로 귀엽고 천진난만한 고양이를 등장시켜 우리나라 명화를 패러디했습니다.
옛 그림 중 특히 풍속화를 다루어, 그림을 감상하는 동시에 옛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