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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 일반
    작별
    작별
    저자
    한강 ; 이승우 ; 정이현 [외]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발행연도
    2018
    청구기호
    WG 813.7-ㄱ866ㅇ
    주제
    문학
    도서관
    양원숲속도서관
    자료실
    [양원]종합자료실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작별」

김유정문학상은 2007년 소설가 김유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으로, 한 해 동안 문단에서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매해 발표된 소설 중 수상작을 정하는 만큼 김유정문학상은 문학의 시대적 흐름을 꿰뚫어보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특히나 2018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은 한강 작가의 「작별」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지금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2018년의 한강 작가가 한 자씩, 한 문장씩 적어냈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책의 표제작인 한강 작가의 「작별」은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눈이 온 뒤 포근해진 날씨에 겨울임에도 점차 녹아가는 상황. 자신의 삶을 되짚어보고 연하의 연인을,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아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삶과의 작별을 고해야만 하는 상황을 직면합니다. 점차로 녹아가는 그의 왼쪽 가슴 한켠과 옆구리, 전혀 느껴지지 않는 통증은 그녀를 인간과 비인간, 생과 사 그리고 존재와 소멸의 경계에 있는 무언가로 비춰지게 합니다.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표제작이지만, 수상후보가 되었던 수많은 작품들이 제2, 제3의 흐름이 되어 우리의 가슴에 어떤 울림을 줄지 모른다는 것이 이러한 작품집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 책에는 고즈넉하고 폐쇄적인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가져오는 파장을 다룬 강화길 작가의 「손」, 출처와 해결 방안을 알 수 없는 소음에 시달리며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마주하는 노년 여성의 이야기 「희박한 마음」 등 개인의 문제와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모종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한국의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수상작과 「손」을 위시한 매력적인 단편을 한 데 모아 감상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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