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공 수리는 볼에 닿는 차가운 공기에 잠에서 깬다. 가을이 찾아왔음을 직감한 수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웨터를 꺼낸다. 그런데 이런! 그 사이에 몸이 훌쩍 자라 스웨터가 작아져 버렸지만, 수리는 그 스웨터를 입고 친구 사키와 함께 도토리를 찾으러 나선다. 도토리를 주워 스웨터 주머니에 담으려고 하는데, 주머니가 작아서 도토리가 땅에 떨어져 버린다. 수리와 사키는 스웨터와 스웨터에 달린 주머니를 크게 만들기 위해 양장점을 하는 미코 아줌마를 찾아간다. 미코 아줌마는 새 스웨터를 뜨기 위해서 수리가 어떤 스웨터를 원하는지 알고 싶다며 수리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이후 수리의 스웨터를 풀어서 스웨터를 뜨기 시작한 미코 아줌마는 다음 날 아침에 스웨터를 완성한다. 가을이 가득 담긴 수리의 새 스웨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