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고양이와 책, 행복이 만져지는 시간
아이는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하지만 고양이는 아이의 목소리에 집중하지 않는다. 아이가 토라지면 고양이는 바짝 다가와 귀를 기울인다. 그러다 몇 줄 읽는 사이 금세 또 딴청을 피운다. 아이와 고양이는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사랑스러운 아이와 능청스러운 고양이가 밀고 당기며 나누는 다정한 대화에 흠뻑 빠져 책장을 넘기다, 아이와 고양이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때면 따사로운 행복감이 전해진다.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책은 딸기책방의 ‘달콤한 그림책’ 시리즈 세 번째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