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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캐러셀: 근데 우리가 모르는 게 하나 있어
    크리스마스 캐러셀: 근데 우리가 모르는 게 하나 있어
    저자
    문지혁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발행연도
    2023
    청구기호
    WG 808.3-ㅇ559ㅇ-v.21
    주제
    문학
    도서관
    양원숲속도서관
    자료실
    [양원]종합자료실
자신을 입양한 다른 인종의 부모님.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 각자 다른 방식, 다른 시점에서 새로운 가족과 마주해야 하는 청년과 소녀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문지혁은 단편소설 「체이서」를 시작으로 문학계에 등단했습니다. 「초급 한국어」에서 「중급 한국어」로 이어지는 '한국어 시리즈'를 필두로, 사람의 세밀한 일상과 감정을 글로 옮기는 자기 자신을, 작가는 '밤에는 파트타임 소설가 낮에는 풀 타임 글쓰기 강사'라고 표현하죠. 그런 필자의 정체성을 글 속에 담아내듯, 작가의 소설은 문학 그 자체의 본질이나 문학과 인간 삶의 관계에 대해 깊이 다룹니다. 소설, 번역서, 작법서…이처럼 문지혁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활약하고 있는 젊은 작가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을 통해 출간된 문지혁 작가의 『크리스마스 캐러셀』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고모를 만나 얼떨결에 그들 가족의 유원지 여행에 동참하게 된 주인공이 캐리어를 끄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시종 밝고 활기차 보이던 고모 내외의 수양딸 에밀리의 혼란을 주인공이 마주하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의 입양과 부모의 재혼이라는 두 가지 방식을 기반으로 '인간이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심적 과정'을 그려낸 『크리스마스 캐러셀』은 작품의 중심이 되는 두 인물(주인공 '나'와 에밀리)을 통해 독자에게 변화와 전진에 대한 메세지를 던집니다. '인생은 정말 회전목마일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까?' 아버지의 재혼이라는 인생의 거대한 전환점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유원지의 회전목마에 탄 주인공의 독백은 독자로 하여금 그와 같은 질문을 자문하도록 만듭니다. 답이 나올 듯 나오지 않는 철학적 질문에 대한 작가 문지혁의 답은 어쩌면 소설 속의 주인공과 소설을 읽는 독자를 동시에 위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나야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문지혁 작가의 담담한 위로가 담긴 소설, 『크리스마스 캐러셀』을 추천드립니다.

-서울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사서 업무 실습생, 김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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